
손대손 거래란 무엇인가
손대손 거래는 거래소 주문창을 통하지 않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조건을 정해 암호화폐와 대금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OTC 직거래 또는 P2P 거래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 거래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안전거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 신원, 자금 출처, 지갑 주소, 전송 완료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하며, 낯선 상대와의 첫 거래라면 소액으로 절차를 검증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역의 금융거래·가상자산 관련 법규와 거래소 이용약관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1. 거래 조건을 문서로 명확히 합의하기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소한 자산 종류, 수량, 단가, 총 대금, 수수료 부담, 결제 수단, 만남 장소 또는 비대면 진행 방식, 전송 네트워크를 합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USDT는 ERC-20, TRC-20 등 네트워크에 따라 주소 형식과 수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USDT라도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하면 자산 복구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합의 내용은 메신저 기록 등으로 남기되, 상대방이 보내는 링크나 파일을 무심코 열지 않아야 합니다. 거래를 서두르게 하거나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중단하고 재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상대방과 장소를 확인하고 거래 환경 준비하기
대면 P2P 거래라면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 보안이 갖춰진 장소를 우선 고려합니다. 현금 거래는 위조지폐, 분실, 강탈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추적 가능한 적법한 결제수단을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액 거래라면 혼자 가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동행인이나 전문 에스크로 서비스 이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거래 전에는 본인 지갑 앱을 공식 앱스토어 또는 공식 사이트에서 설치했는지 확인하고, 앱 잠금과 2단계 인증을 설정합니다. 시드 구문, 개인키, 원격 제어 코드, 화면 공유 요청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공하면 안 됩니다. 상대가 지갑 확인을 이유로 시드 구문 입력을 요구한다면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합니다.
3. 지갑 주소와 네트워크를 교차 확인하기
판매자는 구매자가 제시한 수신 주소를 문자로만 받아 복사·붙여넣기 하지 말고, 지갑 화면의 주소와 네트워크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자도 판매자가 실제로 해당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지 블록체인 탐색기, 거래소 출금 화면, 소액 테스트 전송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소 앞뒤 일부 글자만 비교하는 방식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클립보드 변조 악성코드는 복사한 주소를 바꿀 수 있으므로, 전체 주소 또는 지갑의 QR 코드와 주소 표시를 여러 차례 대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처음 거래하거나 금액이 큰 경우에는 작은 금액을 먼저 전송해 정상 수령 여부를 확인한 뒤 본 거래를 진행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4. 대금과 암호화폐는 ‘확인 후’ 처리하기
거래 순서는 결제 수단과 신뢰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은 화면 캡처나 말만으로 완료를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법정화폐를 받는 판매자는 자신의 은행 또는 결제 서비스 앱에서 실제 입금 내역과 입금 가능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입금 예정 화면, 가짜 알림, 취소 가능한 이체 화면은 결제 완료 증거가 아닙니다.
암호화폐를 받는 구매자는 자신의 지갑 또는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거래 ID(TxID)와 수신 주소, 수량, 네트워크를 확인합니다. 거래소에서 출금한 자산은 출금 요청 상태가 아니라 블록체인 전파 및 필요한 컨펌 수가 확인된 뒤 수령 완료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트코인은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확인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거래 후 기록 보관과 이상 상황 대응
거래가 끝난 뒤에는 합의 내역, 결제 기록, 지갑 주소, 거래 ID, 시간, 대화 기록을 보관합니다. 이는 단순한 분쟁 대비뿐 아니라 자금 흐름과 세무 신고 필요성을 검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안전한 저장소에 보관하고 불필요하게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전송 취소, 추가 수수료, 보증금, 지갑 인증비 등을 이유로 추가 송금을 요구하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위협, 강요, 계정 탈취 정황이 있다면 현장을 벗어나 금융기관, 거래소 고객센터, 수사기관에 즉시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거래의 출발점은 빠른 거래가 아니라, 확인 가능한 절차를 끝까지 지키는 데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OTC 직거래와 거래소 P2P 서비스는 같은가요?
둘 다 개인 간 거래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거래소 P2P 서비스는 플랫폼의 에스크로, 신원확인, 분쟁 절차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 간 OTC 직거래는 이런 보호 장치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상대방 검증과 거래 기록 보관이 더 중요합니다.
테더(USDT)를 받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USDT 수량뿐 아니라 전송 네트워크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송금자와 수신자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며, 지갑 또는 거래소가 해당 네트워크의 입금을 지원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가 전송 화면 캡처를 보냈다면 코인을 보낸 것으로 봐도 되나요?
아닙니다. 캡처는 조작될 수 있고 출금 요청만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 지갑의 수신 내역 또는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TxID, 수신 주소, 수량, 컨펌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고액 비트코인 직거래는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나요?
검증되지 않은 개인과 즉시 고액 거래를 하기보다, 신뢰 가능한 규제 범위 내 사업자나 에스크로 등 보호 절차가 있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직거래한다면 소액 테스트, 공공장소, 동행, 명확한 기록 보관을 기본으로 하세요.
